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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라는 시를 쓴 89년생 젊은 시인 최현우님 산문집.
표현력과 관찰력이 좋은 사람의 일기장 훔쳐본 느낌!

세월호사건이 터지던 해,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어 시인으로 등단한 저자는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고 추모글을 부탁받았으나 갓 등단한 병아리 시인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이라 이를 거절하고 시간이 잘 안 가던 힘든 4월을 보냈다는 이야기...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신춘문예에 당선된 기분은
'전력으로 달려서 도착한 결승선이 사실은 진정한 출발선에 불과했다는 것'

동년배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내가 느꼈던 감정을 이보다 기똥차게 표현할 수 있다니! 무릎을 탁 치는 부분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외에도 존경하는 은사님께 쓴 편지,
친구한테 책을 추천해달란 얘기를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을 쓴 글,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조카와의 에피소드 등 흡입력있게 읽힌다.

사진봤더니 심지어 이 분 아주 훈남이던데 결혼...을 하신것을 보고 음...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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