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지난주 토요일, 제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결혼식!
만사 제쳐두고 사회보러 달려간 예식입니다
유쾌하고 재밌게 해달라는 신부의 주문^^
제 친구인 신부가 우리은행 직원이라
지하철 4호선 회현역 바로 앞인 우리은행 본점에서 오늘의 예식이 두둥!
단체 사진 찍을 때
키스해! 할 때 뒤에 서 있던 친구분이 살짝쿵 찍은 사진
홀이 널찍하고 쾌적하고 좋아요
일찍 도착한 제가
사회자석에 서보고 요래 사진도 찍고
이렇게 보면 버진로드가 문 앞부터 놓여있는 듯 하지만
실제론 중간부터만 버진로드입니다+_+
우리은행본점 예식은 세종호텔에서 주관한다네요
예식 내내 직원분들이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도와주셔서
진행하기에 진짜 편했던 곳
단 한가지 불만이라면
아놔 신부대기실 소파가 협소하여
신부친구들 다 저 모서리에 걸터앉아 사진 찍어야 했어요
넘나 예쁘다고 입모아 칭찬받던
신부의 부케
오른쪽 끝이 사회자석이고
대략 요런 느낌의 홀
원피스에 흰 장갑끼고 꽃달면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넘나 언밸런스하므로
꽃을 들고 찰칵
아직 예식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그 사이 셀카도 빼놓을 수 없고요^^
한 시 예식이라 식사하러 가신 하객들이 많은 탓인지
식장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멘트를 계속^^
이래도 사진찍을 땐 어떻게 알고 다 들어오셔서 깜놀 허허
개식사와 제 소개와 함께 시작된 예식
양가 어머니 입장부터!
신랑도 제 대학교 선배님이시자
몇 년 간 또 야금야금 봤다고 넘나 익숙한 형부+_+인지라
애정 담아 소개
총 연애기간 6년에 달하는 커플이라
사전미팅하면서도 대하소설급 이야기를 제게 전해줬어요
예식 중간중간 요 에피소드 넣어가며
저만 알기 아쉬운 에피소드들 공개했지요
BGM 하나하나 느낌 다 살려서 꼼꼼히 고른 신랑과
이런 신랑의 섬세함에 맛탱이 갔다는 우리 신부의 이야기 공개!
이제 신랑, 신부가 직접 준비한
성혼선언문을 들어보는 순서
두 사람이 같이 서서 성혼선언문 읽는 모습
진짜 두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예식!
이 날 예식에선 신랑아버지, 신부아버지 순으로
각각 새로 시작하는 커플을 위해 덕담을 하는 순서
신부 아버지가 덕담을 하는 순간
결혼식장은 이미 초토화 +_+
저도 넘나 재미져서 뒤로 넘어갈뻔!
제가 들었던 덕담중에 역대급 꿀잼핵잼이었던 이 날 예식!
교우관계가 넘나 훌륭한 이 날 신랑, 신부
축가 팀도 사이좋게 신랑측, 신부측 한 팀씩!
이 분은 윤상의 <사랑하오> 불러주셨는데 넘나 감동 흑흑
나 며칠째 계속 듣고 있다오
이 날 축가 두 번째 팀은 서영은 <완소그대> 불렀는데
역시 분위기 업되고 넘나 깜찍 발랄 최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 날 결혼식의 두 주인공
지금은 신혼여행가서 둥기둥가 햄볶고 있겠지요 호호
우리은행본점이 웬만한 웨딩홀보다
조명과 시설 모두 합격점이었습니다
사회보러 많이 다닌 저로서는 이 정도면 아주 훌륭!
초혼 맞나? 싶을 정도로 여유넘치고 점잖던 신랑 호호호호
신부는 꺄르르 웃음 넘쳐서 넘나 보기 좋았지요
두 분 행진할 때 이런 모습+_+
버진로드가 높으니까 사진 찍기엔 훨씬 좋군요
사진엔 찍히지 않아도
전 끊임없이 이 두 사람을 응시하며 진행 흐름을 놓지 않게+_+
호텔이나 예식장 모두
신랑, 신부가 서 있는 쪽에 기둥이나 장식들이 많아서
제가 진행하면서도 이 둘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여기는 그야말로 시야가 뻥 뚫려서 넘나 편했어요!
어설픈 예식장이나 호텔보다
훨~씬 낫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주례사 포스 가득한 저 분은
신랑의 친구분 호호
축사 하는중!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봐왔던
신부의 단짝들이 듀오로 축가를 하러 와주었습니다!
율동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워!
늠름한 신랑샷
이 예식장은 버진로드가 짧으니 신랑분 넘 빨리 걸어나오시면 초큼 곤란
이 날 신랑은 센스있게 여유롭게 걸어왔지요 힛
축가로 분위기 마구 업되는 가운데
이제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릴 차례
신부 부모님께 인사드릴 차례
여기서도 역시 발랄하게 맞아주신 신부 아버지
신부가 제게 자랑하던 시어머니의 음식솜씨^^
역시 인사드리고
하객 여러분께 인사까지 드리면
이제 행진할 순서만 남지요!
두 사람 만을 비추는 조명 아래
행진할 준비
사전미팅을 하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듣고나면
한층 더 감정이입이 되고 친밀해져서
마치 결혼식이 제 일인양! 넘나 흐뭇합니다^^
청첩장에 축하화환 사양한다더니
저 화환은 다 무엇이더냐 호호
결혼식장 밖에 모습이에요
진행하는 저까지도 넘나 즐겁고 행복했던 결혼식
두 분 행복하세요^^
친구가 너무 많아 두 번 나눠찍어야 했던 사진까지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
모든 사진은 당사자들의 허락하에 게시합니다.
결혼식사회 식순부터 진행까지 함께하는 박시영아나운서
문의/ syp0415@naver.com
+
헤어/메이크업/의상 이대 더클래스
'행사 > 결혼식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사회] 더베일리하우스 논현 / 주례없는결혼식 / 하우스웨딩 / 박시영 아나운서 / 채플웨딩 (0) | 2016.09.27 |
---|---|
[결혼식사회] 천호 이스턴베니비스 / 박시영 아나운서 / 송파구웨딩홀 (0) | 2016.09.26 |
[결혼식사회] 더채플앳웨스트 / 강서구 웨딩홀 / 박시영 아나운서 / 채플웨딩 (0) | 2016.05.01 |
[결혼식사회] 여의도 켄싱턴호텔 / 주례없는 결혼식 / 국제결혼 / 영어MC / 박시영 아나운서 (3) | 2016.04.29 |
[결혼식사회] 천호 이스턴베니비스 / 주례없는 결혼식 / 박시영 아나운서 (0) | 2016.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