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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자살 등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을 읽어봤지만 자살 사별자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사실 자살 문제에 있어 가장 고통스러울 사람들이 최측근 아니겠나.

언니, 오빠,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자살 사별자들이 여섯번 정기모임을 가지며 나눴던 이야기와 심경, 이 모임을 주최한 임상심리학 박사가 쓴 책이다.

자살 사별자 심리지원 단체 메리골드가 있다니 비슷한 경험을 아주 고통스럽지만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큰 위안인가!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이런 책을 내준 한겨레 출판도 훌륭하고 이  책을 내게 동의해준 모임 참가자분들의 용기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한 때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던 사람으로써 이 모임에서 자살 사별자들에게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고 시작하지 않는다는 게 좋았다. 기다려주고 같이 얘기하고.....

우리나라 자살율이 높다며 쯧쯧거리기 보다 정신건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책에도 나왔지만 샤이니가 멤버 한 명이 빠진후에도 새로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가 된다는 점!


𖤐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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