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토요일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 단박에 읽은 책이 있었으니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라는 소설책입니다.
문학동네에서 책 정식 출간되기 전에
소설 앞부분만 추린 티저북 보내주셔서 읽게 되었어요!
근데 작년에 너무 재밌어 보여서 사놓고
17쪽밖에 못 읽은 원서의 한글판이었어 허허



왜 저러지? 싶다가도
외로워서 혼잣말하는 게 자연스러운 엘리너에게서
내 모습을 투영해보며
주인공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해나가게 되는 소설.
리즈위더스푼 이 영화화하기로 했다는데
주인공이 누가될지, 영화로도 기대된다!







티저북이라 완전 얇은 데다가
앗 궁금해! 하는 시점에 내용이 끝나버림 ㅜㅜ







마흔 살이 되던해 처음으로 집필해 본 소설이 대박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작가의 이야기도 흥미진진.
다음 책도 기대된다!




여러분 안녕!
어찌나 재미있던지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소설을
며칠만에 다 읽어버렸다는 언빌리버블한 사실!!!!!









그 주인공은 바로 바로 ‘미망인들’이라는 영어제목인
위도우즈라는 소설입니다.
배경은 1984년 영국 런던이고
무려 1983년에 초판이 나온 30여년이 넘은 소설!!!!!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뀌지 않은 걸 찾는게 더 빠를텐데
흡입력 있는 이야기의 힘이란 이토록 시대를 가뿐히 뛰어넘는군요.










굉장히 호탕할 것 같아 보이는 여류작가의 소설이에요.
특이한 점은 드라마로 먼저 방영이 되었다가
미친 인기로 나중에 책으로 나온 작품이라는 것!










남자 넷이 현금 수송 차량 털다가 사고로 죽게 되자
와이프 넷이 모여서 이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는
도둑들(?)과 같은 내용!
반전이 있습니다 근데.....









이미 누군가의 평처럼,
여자 넷의 캐릭터가 펄펄 뛰듯이 살아있습니다.
요즘 예능도 그렇지만 일단 등장인물들이 살아야
몰입도 되고 매력도 느끼고 푹 빠지는데
넷이 의심했다 싸웠다 풀어졌다 동정했다
리얼 우리네 삶처럼 투닥투닥 합니다.









디즈니의 뻔한 해피엔딩이나 권선징악이 아닌 결말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이게 더 세련됐고 어거지로 엮어서 착한 사람 만들지 않아서 좋았어.....
시간 순삭, 유쾌 상쾌 통쾌한 소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궁금해집니다.




여러분 안녕!

제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침 러닝머신 타고 있던 참이라

생방송으로 지켜봤었는데 그러다보니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을 촤악 가져간

<셰이프 오브 워터>​가 너무나 궁금해지던 찰나에

그러다 김영사에서 책 출간 소식을 접하고!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가제본으로 책을 받자마자 447쪽짜리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는 거 아입니까...






한마디로 물에 사는 괴생명체와 농아 청소부의 사랑이야기인 소설입니다.

SF영화는 몰입도가 떨어져서 보지도 않는 제게 

이 터무니 없는 허무맹랑한 소설같은 소설이 마음을 단숨에 뺏었다는 말씀!

영화가 아직도 상영중이라 포스팅이 워낙 많아 찾아보니

주인공의 친구인 흑인 젤다와 권위적인 백인 그 자체인 리차드 스트릭랜드 캐스팅 실화인가요?

책 읽으며 상상했던 모습과도 완전 일치하는 것 소름...






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큰 감동을 부분은 두 주인공의 용감하고 순수한 사랑과

여자 주인공 엘라이자와 그를 도와주는 두 친구들간의 우정이었습니다.

말 못하는 고아인 엘라이자는 고아원에서도 핍박만 받으며 자라왔는데,

연구소에 갇혀있는 괴생명체에게 삶은 달걀을 주자 괴생명체는 기쁜 마음을 눈동자 색을 바꿔가며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엘라이자가 집안을 뒤져 다양한 음악을 괴생명체에게 들어주고, 같이 듣고, 엘라이자는 이에 맞춰 춤을 추고...





 

헬조선에서 30대 미혼여자가 느끼는 사랑이란 결혼에 가깝고,

결혼을 떠올리면 '남자가 집은 해왔지?'라는 퍽퍽하고 골치아픈 대학배치표 따위에나 불과했는데,

왜 말조차 통하는 않는 이들의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운 걸까요.

이러니까 사람들이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또 보고 하는 거겠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할 법한 감정을 대신 느껴보려고.






저는 감독이 멕시코인이기도 하고, 이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다양성이란 코드가 참 좋았습니다.

엘라이자를 끝까지 도운 두 친구는 동성애자 노인 화가 자일스와 동료 흑인 청소부 젤다였습니다.

괴생명체 존재를 알고나서도 나중에 발각되어 둘이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의심하지 않고 도와준...

사회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셋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거겠지요.

그렇게 보면 세상에 소수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가끔 이런 그림도 나오던 책 ㅋㅋ

괴생명체를 엘라이자 집 화장실에 두니 생명에 위협이 가기 시작해서

부두에 풀어주기로 하고 자일스와 엘라이자가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미국 정부가 보호하는 연구소에서 농아 청소부가 사랑하는 괴생명체를 저렇게 빼내서 부두로 데리고 가는게

숭고하게 느껴지는 사랑의 힘입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엔딩 장면.

영화에서도 마지막에 시가 나온다고 하는데, 책에서도 마찬가지 랍니다.

결국 엘라이자는 쫓아오던 스트릭랜드가 가슴에 쏜 총을 맞았고, 가라앉으며 끝이 납니다.

근데 책에서 젤다와 자일스가 엘라이자의 행방을 모르지만 끝이 아니라고 한 것처럼

저도 그 말이 너무 잘 이해가 됐습니다.

둘이 아끼는 마음과 사랑의 에너지는 어디서든 보존될거고 계속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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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김영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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