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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모처럼 잠실에 뜬 양천구민의 선택은 바로

참새가 절~때 지나치지 못하는 달콤한 유혹이 있는

















롯데월드몰 1층 상석이라 보이는

햇살 잘드는 곳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빌즈

광화문 디타워에도 하나 지점이 더 생겼지만

요기가 울나라 1호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슈가파우더까지 흩날리는 이 비주얼

















마치 이 순간을 위해 

핑크 네일아트를 하고 온 듯한 그녀가

시럽으로 우리 아이들을 퐁당 적셔줍니다

















저번에 먹은 파스타는 

넘나 빈정 상하는 양에다가 맛도 넘나 집에서 어머니가 해 준 맛이라 패쓰

우리의 선택은 볶음밥

메뉴상 이름은 팬프라이드 라이스

















빌즈 제가 롯데월드몰 올때 마다 매번 오고^^

여러가지 잡숴본 결과 

이 아이 만한 메뉴가 없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더 폭신하고 부드럽고 

시럽이랑 바나나는 참으로 달콤하고 아우 기분 좋은 맛

















같이 먹기에 이 아이도 맛이쪙

합격

가운데 저 부끄러운 계란을 사정없이 터뜨려서 먹어줘야 제 맛

















핫케이크가 몇 층짜리라서 

사실 시럽을 아주 잘 조준하는 것이 중요

아니면 나중엔 적셔지지 않은 카스테라만 남는 사태 발생...

















평일 저녁이었는데 꽤나 한가했어요

웨이팅 늘 있다면서 주말엔 예약하고 갔었는데

낮과 밤 둘 다 가보니 

역시 채광이 좋은 낮이 훨씬 좋군용

















오늘 열심히 자르러 납신 핑크 네일 여사님 작업중

다음번엔 커피 마시러 와서 달달구리에 도전해 보리다+_+














+

데이트/브런치/여자들 모임 추천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팬프라이드 라이스 추천

샌드위치/파스타 등 비추천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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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지난 겨울 제가 안방마님으로 진행했던 방송 보여드릴게요

매주 금요일만 되면 이 곳으로 뿅










바로 일산에 있는 킨텍스 제 1전시장 오픈스튜디오에서

매주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총망라해서 보여주는

<킨텍스TV>개국과 함께

<킨텍스나우>라는 프로그램 MC로 뙇!


















무려 6시간에 이르는 생방송에다가

하루 평균 4분 이상의 게스트를 모시는

리얼 붜라이어튀 방송이었습니다

이 날 넘나 자연스러운 방송인의 면모로 방송에 임해주신

서울종합동문병원 정이루오 원장님과 

















방송하는 동안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전시들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채팅창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알려드리는 꿀잼 핵잼 깨알잼


















남자 MC랑 요즘 대세인

작은 하트도 날려주고

















생방송이라서 

부조 안에 얘기를 들어야 해서 

귀에 인이어를 꽂고 뒤에 레이다까지 달았는데 

넘나 티난것^^;

바로 해체당한 제 등짝의 레이다 흑흑




















저는 머리털나고 

수의사분이랑 직접 얘기해 본것은 처음이라서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무한 질문 공세

그래도 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원장님

이 날 K펫 페어라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일반 소비자분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넘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MC인 저로서도 큰 보람^^
















킨텍스에서 하는 전시회는

여러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서두르시면

선착순으로 주는 무한 경품이나 선물이 많아서

양 손 무겁게 돌아가실 수 있다는 꿀팁

















제 1전시장 내부에 만들어진

오픈 스튜디오라서

지나가던 행인 분들이 안녕~하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기도 하고+_+

















킨텍스가 조금 외져서 오길 꺼려하실 수도 있는데

전시 중일땐 

웬만한 서울시내 곳곳은 다 무료셔틀이 운행됩니다

저도 양천구민이라

당산역까지 오는 무료셔틀을 타고

넘나 편하게 온적도^^



















언제도 다시 여러분께 선보일진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다시오면 

많이 사랑해주실꺼져

그럴껴져 힛















+

엄청나게 까불거리는 제 모습 다시보기

킨텍스TV

http://kintex.tv/onair/1446812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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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늘은 벌써 작년 12월에 제가 진행했던

송년회 현장으로 가볼까요?

제가 이 날 저녁 부리나케 향한 곳은 바로

서초역에 있는 아이윌웨딩홀








저녁예식이었냐? NO

바로 지하에서 송년회가 진행되기 때문!



















바로바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80학번 송년회가 바로 이 곳에서!

저는 이 날 송년회 MC로 똬앟!

















제가 인스타그램에 요거 올렸더니

저도 혹시 동문이냐고...

아...그렇진 않습니다 허허허허허

그렇지만 선배님들이라는 생각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_+

















남중, 남고 동문회도 아닌데

요 학번은 전부 남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무뚝뚝하고 건조한 분위기를 UP시키기 위해

박MC 출동~!

















총 60여명 정도 참여한 이 날 동문회에는

준비된 상품이 푸짐한 만큼

추첨행사도 굉장히 엄격하게 진했했지요

















출석췌크하면서 번호표를 받은 동문들이

식사를 마친후

제가 무작위로 추첨함에 넣어서 

번호를 추첨해 상품을 드리는 방식입니다
















저 보라색 참가상을 받은 분들에겐

저와 사진찍을 기횔 드렸습니다

아무나 드리지 않는 촤안쓰! 헤헿

근데 어째 제가 더 좋아하네요

















같은 학번끼리 모였으니

다들 또래고 워낙 오래 알던 분들이라

어이 친구~ 별명 부르면서 아주 가족같은 분위기
















"당첨 소감 좀 말씀해주세요"

"아...아름다우십니다"

약점공략한 동문에 쓰러진 박MC



















작년에는 밴드를 불러 성대한 송년회를 했다고 하는데

이번엔 소규모로 가족행사 분위기로 진행하신다고 해서 절 섭외 +_+

저 많은 이슬이 우짜누 하핳

















리액션은 없지만^^;

그 어떤 강의보다도 경청하던 동문분들

yeah

















따로 원고가 있는건 아니라서

동문회장님이 말씀해주신 간략한 순서에 맞춰

휘뚜루 마뚜루 유쾌한 진행

















바쁜 일정때문에 금방 자리를 떠야하는 분도 계셔서

상품 수령하실때

한 마디씩 소감을 부탁드렸더랬죠

















아주 가끔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저렇게 이슬이를 들고 항의를 하러 앞으로 나오신 분도 계시고 하하하하핳

















그래도 다들 서로 너무나 잘 알기에

한 식구같이

이쪽에서 감싸주고 저쪽에서 장난치고






















시간이 지나서 자리를 뜨는 분들이 계심에 따라

점점 상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죠잉


















축하드립니다!

두구두구

상품을 드릴땐 공손하게

그리고 부러운 마음과 함께 힛

















상품 수령하며 

동문들에게 근황토크도 전하고

















혹시 중복으로 상품을 받는 분들이 있지 않게

전 계속 첵익아웃


















번호표를 저에게 보여주셔야

상품으로 교환해드리걸랑요

요래 보여주시고요

















가끔 저 상품을 받으면

지방에서 와서 무거우니까^^;

상품권으로 바꿔달라던 분도 계십니다

그럴땐 다수결로 결정 

















열심히 추첨중

백화점 상품권들고 유혹중

















이 날 옆방 앞방 모두 송년회중이더라고요

가라오케 기계로 엄청 시끄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조용히 그러나 상품이 있으니 짜릿하게

이게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은^^


















여러모로 최고인 상품권 수령하신 승리자 동문분

소감 톡킹 중

















계속해서 사모님께 사랑받을 상품권을 마구 수령해가시는

동문들 추첨중입니다

















아 저에게 팁을...이 아니라

번호 인증을 위해 주머니에서 번호표 급 소환 중















 


행사진행이 돌발상황이 물론 있어서

더 어렵다고 말도 하는데

전 그래서 오히려 더 재밌고 짜릿해요

카메라는 말이 없지만

많은 분들을 제가 직접 만나고 얘기 나눌 수 있으니

















얼굴만 봐도 감탄사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쉬운여자 박MC


















자 이제 얼마 안 남아있는 번호표지만

그래도 뽑겠습니다 얍

















이제 일등 추첨을 할 차롑니다

동기회장님 나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미친듯이 쉐킷한 끝에 일등 당첨!

















엄마 나 1등 먹었어

넘나 기쁜 나머지 진심어린 포옹

제가 다 므흣합니다

































일등에게만 주어지는

저랑 단둘이 사진찍는 기회와 백화점 상품권!

즐거운 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다음에 또 봬요 선배님들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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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포근했던 어제

저는 결혼식 사회보러 천호로 총총







천호역에 나가자마자 뙇하고 보이는 웨딩홀

정말 많은 웨딩홀을 가봤지만

이처럼 대중교통 프렌들리한 예식장은 처음이햐
















제 단골 메이크업 실짱님이 요동네 아주 오랜 주민인데

제가 요기 간다고 했더니

"어머 거기가 이 동네에선 젤 좋은 웨딩홀이래요"

"어머 그기 밥이 아주 맛있대요"

역시 듣던대로 넘나 예쁜 홀^^



















어멋 갑자기 제 얼굴이 띠용!

토요일 저녁예식인데 늦으면 안됨시롱 전철타고

며칠간 몸이 안 좋아서 방콕하다가 나갔더니

워매 이것이 한반도여 동남아여

결혼하기 딱 좋은 날씨여

















예식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웨딩홀 측이랑 동선 췌킥아웃 한 다음에 홀 찍기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제가 주례없는 결혼식을 많이 권유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요 장면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랑, 신부가 직접 적은 혼인서약서를 낭독하기 때문

성혼선언문은 사회자인 제가^^

















이 날 축가를 불렀던 신부 친구인 영국 여자 Briony

친구를 위해 피아노 치면서 "널 사랑하겠어"를 불렀어요 

뮤지컬하는 언니답게 

넘나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로 분위기 UP

















그리고 작은 하트를 하는 사람은 저에요 저 

사실 결혼식날 신부는 넘나 바빠서 

사진 한 번 찍기 넘나 힘들지만 그래도 짬내서 하트^^

















부리나케 사회자석으로 들어와서 서기

이스턴베니비스는 하객이 많아도 정리가 잘되고

특히 앞에 예식도 시간이 착착 맞아서 끝나니

축가 리허설할 시간도 넉넉하고 굳


















넘나 많은 결혼식을 가다보니 

어느정도 표본이 생겨 요 정도 비교도 가능하군요 호호

어제는 다 나이쓰하고 스무스하고

신부님이 식순 논의할 때도 식장에선 다 맞춰준다고 

알아서 정하라고 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굳이죠 그쵸















 


신부대기실도 창이 있어서

답답시렵지 않고 좋더이다 넓기도 했고요

















사전 미팅을 통해 

식순과 축사/식전 영상을 같이 논의해서인지

훨씬 더 풍성한 결혼식이었던 어제

















막 찍은 사진이 요 정도

본식사진은 넘나 기대되는것+_+

사진 마저 나오면 더 추가할게요















+

모든 사진은 당사자들의 허락하에 게시합니다.

결혼식사회 식순부터 진행까지 함께하는 박시영아나운서 

문의/ syp0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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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보내셨나요오

전 어제 쉬는날이라 컨디션도 안 좋고 해서

죙일 낮잠을 자고 눈꼽만 뗀 채로

맛집 가자는 친구 말에 냉큼 외출을 했더랬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강남역 CGV골목으로 쭈욱! 올라가면 보이는

브릭오븐

















7시쯤 도착해서 바로 들어갔는데

저희가 먹기 시작한 이후로

미친듯한 웨이팅이 걸리던 인기 맛집

그릴 치킨 샐러드

















이 집 피자가 완전 미국스타일이라 길래

넘나 짤것을 대비 샐러드 주문

엄마가 삶아서 대강 잘라준 듯한 저 닭의 비주얼

랜치소스 듬뿍 부먹한 상태로 나옵니다

















피자와 영원한 도모다찌 콜라와

전 샹그리아 레드 주문

왜 때문에 이렇게 시키면

샹그리아를 남자한테, 저한텐 콜라를 주는겁니까

깁미 알코올 맨!

















아웃백같은 치킨 몇개 얹어서 주는 샐러드 생각했다가

전 양과 맛에 모두 감동

치즈도 듬뿍

아주 맛있습니다

















전 요 집 가면 이 샐러드는 반드시 재주문 의사 있음

소스가 듬뿍 묻혀져 나오니까

다이어트 중이거나 랜치소스 싫으시면

미리 말씀하세요

















2~3인용 시켰는데 짐승용량

뉴욕커랑 베지테리안 하프앤하프로 주문

여긴 양이 너무 많으니까 

하나로 시키면 먹다 질릴테니

하프앤하프 추천

















뉴욕커 한 슬라이스 

무...물론 제 얼굴이 CD만하긴 하지만(진짜임^^)

피자 크기가 제 얼굴만합니다

















제일 많이 먹는다는 메뉴 중 하나인 뉴욕커는

토종인 제 입맛에 너무 짜고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뭐가 많이 올라갔 ㅠㅠ

근데 도우가 마이쪙

적당히 두꺼운데 이게 맨 밑에는 바삭해서 

야누스같은 맛

















네 그렇습니다

샹그리아는 제 꺼였습니다

샹그리아도 너무 달아서 전 별로 훗

어마어마하게 뜨겁게 바로 나와서

맛 음미중

















뉴욕커 자태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저희는 치킨 샐러드를 시켜서

치킨이 들어간 피자를 피하느라 베지테리언이랑 뉴욕커 시켰는데

전 좀 담백하고 덜 짠 베지테리언이 훨 짱맛

















어제 꽤 포근했는데

이 집 2층인데도 창문을 다~ 닫아놓고 만석이라

사우나마냥 덥고 공기 안좋습니다

고객들도 전부 대학생이나 그 언저리

외대 국제학사에서 피자먹는 분위기 

이런데서 소개팅은 하지마세요 남성분들 쀍

















그래도 양도 많고 

맥주도 꽤 다양하게 팔고

외국인들 무리 데리고 오면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

















전 예나 지금이나

고기나 피자는 손으로 들고 

기름을 잔뜩 붇히고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
















+

회식/동창회/모임/데이트 추천

맞선/소개팅 비추천 (너무 시끄럽고 테이블 사이 간격 1밀리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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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이 왔지만

지난 겨울 넘나 잼나게 했던

뾱뾱이 판매 방송을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오늘 제가 가 볼 곳은 

바로 요기
















화성시 소셜홈쇼핑 시즌2!

MC 박시영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아시죠?^^

화성시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제가 직접 가서 소개하고

제품을 팔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즌 내내 방송하며 화성시 구석구석을 가봤지만

화성시는 공장도 많고 논과 밭도 많은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새로오신 피디님과 방송이었는데

호흡이 맞아서 예쁘게 나와쩌요 헤헿
















겨울에 특히 야외촬영때는

털모자 완전 즐겨씁니다

화면상 봤을때 저의 생김새와 두상에 가장 베스트는 아이
















추운 겨울에~ 하면서 추운 포즈

사진은 널리 돌아다녀서 ...페이스북에 가면 얼굴로 걸려있기도 ^^;
















뾱뾱이 무시하기엔 겨울에 진짜 기특한 아니겠습니까

특히 저같이 어마무시하게 추위타는 사람에겐 ...
















뒤로 보이는 건물은 사무실이자 공장
















오른쪽 상단에 주황색 ON 글씨 보이죠

화성시 인터넷방송 이름이 "화성에서 TV" 라서
















 기업이름은 바로 

효성에어캡


















경력 짱짱한 피디님이 잡은 예쁜 구도

















말이 경기도지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새벽부터 출발해서 갔더랬습니다


















미역 줄기같은 머리를 뽐내며

















저는 아들을 낳아도 

할부지가 될때까지 

절대 빛나리가 되지 않을 무수한 머리숱 하나는 

물려줄 있다아이가

















있는게 머리숱밖에 없다

2AM 노래 구절이 스치듯...

















조명도 없이

밖에서 리얼로 찍은건데 

옷이 시꺼먼스라 그런지 잘나왔나봉가

















어서 들어가줘잉

















공장에 들어갔더니 아니 글쎄

어마어마한 양의 뾱뾱이가 반깁니다

















공장하면 기름냄새나고 바닥도 지저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No No
















 

여성 대표님이 워낙 깔끔하게 관리해선지

워매 깨끗해부러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구나하아

















근데 뾱뾱이라고 같은 뾱뾱이가 아니라는 사실!

















딱봐도 저어긴 핑크고 이쪽은 화이트고

용도에 따라 다르고

















처음 공장 방문한 박시영 어린이를 위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대표님

















인터넷으로도 판매하지만

이마트 등에 도매로 엄췅나게 들어간다는 요 효성에어캡의 뾱뾱이들


















화장품에 싸는 뾱뾱이가 다르고

전자제품에 싸는 뾱뾱이가 다르고

















오른손으로 좸좸하며 경청하는 박MC
















 

맞아 맞아 그렇지

깨닫는 MC

















이쯤해서 뭔가를 제안하는 저 손놀림

















그렇다면 그냥 없수다

뭔가 액션을 취하는 MC

















명색이 화성시 소셜홈쇼핑 MC인데 

자랑할 시간 드려야지요 암요 그렇고말고

















익살 부릴때 나오는 표정

장난끼 작렬 MC
















 

대표님과 함께 홈쇼핑으로 GO GO

















일반 소비자에게 

우리 대표님께서 직접 나서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

















대표니임 어서 가요오오오잉

















자연스럽게 대표님을 끌고(?)

TV 매대 앞으로 가는 MC

















많은 뾱뾱입니다 여러분!

















이게 색도 다르지만

창문에 붙이는 용도로 나온 제품들은 디자인도 달라요

















 

뾱뾱이를 붙이고 영원히 쓰는 아니라

여름/겨울 계절별로 다른 제품을 써야한다는 사쉴!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용도별로 다양한 뾱뾱이가 있다는 것을 어필중

















사실 요즘 에코에코 많이들 하는데

에너지 절약이 별겁니까

뾱뾱이 ! 붙이고 보일러 틀면 그게 바로 에코지요

















무슨 말을 했길래 저리도 놀라시는 대표님 헤헤

















...입에 파리 들어갈라

















물건 판매하는 방송할 때는 

경험 얘길 많이 합니다

저도 수많은 소비자 하나니까요

















그래도 

전문가인 대표님을 바로 옆에 모시고 방송하면 든든해요

















웃음만발하고 유쾌했던 이번 방송도 

이렇게 ^^















+

전체 방송은 요기서 감상하세요 

화성시청 홈페이지

http://www.ihbs.go.kr/content.html?id=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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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자주 노니는 홍대에 있는 맛집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아주 가까운데도 눈에 띄진 않아서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맛집












십 년 넘게 방송일 하는 PD님도 먼저 도착한 저에게 전화해서

헥헥 대체 어디요? 하고 헤맸던 곳^^;

네이버 지도앱찍고 차근차근 찾아가면 의외로 찾기 쉬워요












기습적으로 인터뷰했는데도

단골 손님이 여긴 정말 홍대 올땐 꼭 들른다며 많이 안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진정성이 촥 느껴졌던 곳

닭샤브도 있는데 전 닭도리탕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특히 닭품질이 최고















+

왁자지껄 친구들 모임/회식/데이트 추천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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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벽에 제 싸인도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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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전국 방방곡곡 맛집이라면 부리나케 달려가는 저에요

오늘은 문래동에서 입소문난 와인바로 GO







한잔차차 문래창작촌점

문래역 홈플러스에서 신도림방향으로 쭉 5분쯤 걸으면 나와요
















다녀오고 나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어머 나 그 집 알아! 전에 내가 떡볶이 포장해와서 너가 다 먹은 그 집이야"

아... 넘나 맛있게 다 먹었던 떡볶이가 바로 이 집이라니 +_+

와인과 떡볶이를 함께 파는 색다른 와인바

와인 한 잔에 3000원

목동점 / 상수점 / 용산점 도 있으니 가까운 지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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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굿모닝

화이트데이에 사탕 가득...은 아니고 먹는 사진 가득 안고 온 박산타입니다

차근차근 가볼까요?




아저씨입맛인 제가 너무 아끼는 삼백집 콩나물국밥

검색해보니 여기도 수요미식회에 나왔네그려

검증된 나의 입맛 훗

가로수길에 있는 지점만 가보다가 홍대점이 있길래 당장 궈궈 







삼백집은 내부가 아주 모던 깔끔 깨끗

어느 지점이든 관리가 아주 끝장

전혀 국밥집 같지 아니한 인퉤리어

식전에 먹으라고 계란 후라이를 주십니다











도시락통에 엄마가 맨날 넣어주던 요 양반김 st의 김은

식전에 먹는게 아니라

쫌 이따 용도를 알려드릴게 기둘려봐










깜찍한 메뉴판

전 맨날 저 세 국밥 중에 고민을 하다가

오늘은 좀 자극적인 아이를 원해서 해온반으로











삼백집콩나물국밥 등장

빛의 속도로 서빙











아까 그 김을 미친듯이 비벼준 다음에

김가루를 만들어서

쉐킷쉐킷











손쉽게 고명이 완성

제가 감정을 담아 재를 만들어 놓은 김봉다리가 저어기 힘없이 저렇게...











해온반

콩나물국밥보다 천원 더 추가해선지 오징어도 송송 썰어주고

저 라면스프같은 뻘건 가루가 

얼크은한 맛을 UP시켜줍니다












삼백집에선 국밥답게 밥이 다 안에 말아져 있어요

진짜 떠먹기만 하면 됨

저 청양고추랑 마법가루랑 해서 먹다보면 혀가 얼얼한데

속이 뜨끈하고 든든하고 아주 마이쪙!














감춰져 있지만 콩나물도 이만큼 들어쪙!

남녀노소 누구 데려가도 무난하게 좋아할 검증된 맛

부모님도 넘나 사랑할 맛

재방문의사 O











다음으로 가볼 곳은

명동에서 점심뭐먹지 할 때 무난하게 추천할 곳

명동성당 앞 타지












이 집 역시 수요미식회에 등장한 곳

전 요 근처에서 일년동안 사내방송 아나운서로 근무할 때

부장님, 차장님, 대리님 등등 단체 회식하러 갔다가 알게 된 곳












무조건 주문하는 가성비 최고의 런치세트

육식/채식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아래쪽 커리 두 개는 채식커리

위쪽 커리 두 개는 육식커리












육식커리가 훨씬 맛나는데 왜 내 쪽에 놓아주지 않은거냔 말이야 흑흑

1인/11000원에 요 정도 나오니 훌륭하죠

그래서 12시만 넘으면 진짜 직장인들 미친듯이 들어와요











인도분들이 서빙하는데

빠릿빠릿한게 아니라 급하게 먹고 나가야 한다면 비추천

물 갖다달라고 해도 한~참을 기다렸워우워우워











출처:타지 웹사이트 

http://www.taj.co.kr/


이게 육식세트

치킨도 실하게 들어있고 말만 육식아니라 진짜 육덕져요

전 육식에 한 표











채식세트

하나는 병아리콩(칙피)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전 쏘쏘

베지테리언 데리고 가면 아주 기뻐할 메뉴










+

데이트/외국인접대/비즈니스미팅 추천

재방문의사 O












압구정맛집 이자카야 슈진

강서주민인 저에겐 압구정로데오역이 넘나 예쁜것

압구정로데오역에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나와요













샤브샤브샐러드

보이는 그대로의 맛

일본스타일 가득한 들깨소스에 기름기 빠진 고기 괜찮아쩌용












밤에 뭘 먹긴 먹어야겠고

튀김시키면 내일 붓기 폭망할 것 같을 때 추천메뉴

전 다른 메뉴에서 사이드로 있던 샐러드까지 

요 소스에 빠뜨려 먹었어요 훗












왕새우튀김

왕새우 아니면 환불요청할까비 진짜 왕 크기

제 얼굴보다 더 큰 +_+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면서요

맥주안주로 굳












레몬즙 투척

저 뒤에는 디핑소스인데

전 사이드로 준 계란찜인 줄 알고 숟가락으로 퍼먹...












막 붐비지 않고 룸으로 되어 있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ㅈ...저는 시끄러웠지만 호호호호호호호

데이트/소개팅 추천












+

전 이번주 새로 시작하는 일들이 많은데

저같은 분들

그리고 신입생 신입사원 새댁 

뭐든 앞둔 분들 그리고 늘 하던 일이지만 새롭게 맞이하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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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어제 졸려서 절반은 다 쓰고 자동저장 했는데

내 소중한 멘트를 티스토리를 어따가 갖다버린 것이여!

다시 가다듬고 써보기로 흑흑




모처럼 마음먹고 압구정 간 날 맛집 두 곳 소개해드릴게요








#


치즈국수 한 그릇에 4만원 하는 '비싼 곳'

둘이서 스테이크랑 사이드먹고 와인마시면 100만원 나오는 곳

...이라는 얘기만 듣고 몇 년전에 가봤는데 눈알 튀어나오게 맛있었던 곳

'그라노 더 그릴'













금요일 저녁에 예약했더니 테라스 자리밖에 없다고...

여름엔 완전 야외라 넘나 사랑스럽던 요 자리가 겨울엔 실내 포차스럽게;

그래도 춥긴 추우니 추위많은 여성분들은 안 쪽 자리 추천










요런 식으로 간이 비닐하우스 스타일이라 추울수 밖에

그래도 여긴 서버분들이 어마어마하게 친절

레몬 슬라이스 여쭤보면 바로 갖다주시고

부르는대로 착착











이 집이 이탈리아계 쉐프분이 한대서 원래 정통 스타일로 간이 다 쎈데

왜 빵까지 좀 짜지












테라스 자리는 진짜 어두웠는데 사진 찍으니 그럭저럭

다들 남녀끼리, 아님 삼삼오오 모임이라 

적당한 소음에 딱 좋아요











수요미식회 파스타편에 이 집의 '어란파스타'가 나왔다는데

전 일행이 질색팔색해서 다음번 기회에 맛보는걸로!

대신 요기 출연하고 한 번 손님들 미친듯이 퐝 터졌다 나간 이후에는

아는 사람만 알던 하이엔드 신사동 맛집이 그냥 맛집이 된 기분...











마르게리따 피자

살바토레 쿠오모에서 DOC피자 말고 딴 거 시켰다가 피봐서 이젠 안전한 선택만











도우는 역시 탄맛이라 맛있고

저 흰색 치즈가 생각보다 더 꾸덕해서 

부자피자보단 기름진데 마이쪙











알리오 올리오

국물이 진짜 쬠밖에 없고 

면이 탱탱하게 오일로 촥~ 코팅됐어요

 탱탱구리 아주 쏴라있는 식감











제가 사진찍을 때마다 서버분이 타이밍 봐가면서 그릇 놓고가고

심지어 남겨서 포장할 때도 진공포장으로 깔끔하게

비싼만큼 그런 세심함은 만족












부자피자같이 샐러드피자가 아니라 

어쨌든 메인으로 먹는 피자에다가 간이 좀 있는 파스타인지라

켁켁 목 막힌 상태로 여기 콜라요~!











정통 이탈리안이라 메뉴판 보면 아는 이름이 몇 개 없고 

동공이 흔들리는데 

그럴 때 서버분께 

무난하고 일반적인 거 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소개하던 요 아이

이날의 선택 개굳











피자 먹기 전에 소매를 정갈하게 

예전 그 맛이 나길 바라며

(일행이 계속 비싸다고 투덜거렸기 때문에 조마조마하면서)












근데 이 집 정도되면 수제피클 줘야 하는거 아니에효?

할라피뇨만 송송 썰어주고 오이 피클 없었어

아저씨 입맛 손님 고려해주세효











훌륭한 면 상태로 피자보단 파스타에 점수를 짝짝짝

심지어 파스타안엔 삼겹이로 추정되는 돼지고기까지

전 다음에 오면 파스타 두 그릇으로












소개팅/맞선/데이트/가족외식/비즈니스미팅 모두 추천

재방문 의사 O













두 번째 방문지는 바로 요 근처 압구정맛집 

'엘 칸티나'











가정집 입구같은 문을 지나 쭉 들어가면 좌석이 있는데

예쁘게 잘 꾸며놨어요 

여성취향+_+

기본으로 나오는 나초랑 소스











얼마전에 갔던 멕시칸 프랜차이즈 온더보더꺼랑 넘나 다르잖아...

저 토마토소스도 

맹맛이 아닌 리얼 토마토에 가깝고 마이쪙











디핑으로 시킨 과카몰리

아보카도 으깨서 만든 소스

마이쪙












평일 저녁인데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여성분들 모임

여기 진짜 가까운 친구들과 나초 리필하고 맥주마시며

잘근잘근 회포풀기 딱 좋은 분위기











네 맞아요

저 배고팠어요

걸으면서 찍어도 잘 찍히는 아이폰인데ㅠㅠ

넘 급했나봉가

진짜 맛있었던 타코 샐러드











요 샐러드보울까지 다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으면 되고

위에 소스도 충분하게 올려져 있어서 

쉐킷쉐킷 먹으면 아흥 행복해 











엔칠라다

안 그래도 '마스터셰프코리아4'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김훈이셰프가

 '엔칠라다는 부드러워야한다'며 시식하는데

오메 나도 저 부드러움 맛보고 싶어 했었는데

레알 부드러워 









느끼뤼하면서 부드럽고 씹히고 넘나 마이쪙

제가 최근에 갔던 온더보더/토마틸로 보다 훨 맛난던 멕시칸 레스토랑










#

소개팅/친친 모임 추천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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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늘은 제가 5년째 단골로 다니는 청담동 헤어샵 포스팅이에요

협찬 이런거 없고 제가 제 발로 다 굳이 찾아다니는 곳입니다




3개월 전 쯤에 길건너로 이사한 라끌로에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저의 총총걸음으로 한 5분? 가까버요

저도 지상파방송사 기자인 선배에게 추천받아 온 곳입니다

주말엔 웨딩으로 북적북적해서 평일을 이용해 김성찬 원장님께 머리하러 컴온




집안 내력인 풍성한 모발

숱치다가 모가지 나가겠다는 제 비옥한 모발 BEFORE 샷

제 머리가 이래서 제가 풀메하기 전엔 셀카를 아...안 찍어요 흑흑

이거슨 사자갈퀴 라이온킹 그자체










빌딩 6층에 위치한 라끌로에

아래층엔 보테가 베네타가 있어요 읭? 했음

위에는 메이크업실이 있고














일단 전 커트하기 전에 염색부터

제가 말 안해도 원장님이 띡보시고 어쩌구저쩌구 컬러로 하라고 합니다

ㅇ ㅏ ㅇ ㅖ~

코리안스타일은 역시 "알아서 해주세요"













염색을 하기 위해 저 용접용 얼굴 가리개를 하고

원장님 팀 스탭들인데 전 여기 한동안 헤어/메이크업 하러도 자주 다녀서

어머 언뉘~ 어머 누나~ 

그래 자기~ 그래 허니~













뿌리만 빼고 염색약 바르고 대기

시셰이도 염색약을 쓰는 이 곳

두근두근












염색약이 스며들 때까지

수다떨다가

잡지보다가

셀카찍다가












어느 정도 염색약이 스며들었을 땐

뿌리까지 염색약을 다 바르고

거의 헹굴때가 다 되어서 

눈썹까지 허~옇게 발라서 눈썹 염색까지 같이 합니다












라끌로에 똑순이 슬기랑 셀카 타임

사실 눈썹에 염색약 바르면 아야아야 눈물나는데

인생뭐있나 그냥 찍자












우리 친하게 찍어줘

파파라치처럼 자연스럽게 찍어줘

찍었어?

안돼 다시

깔깔깔













전 세 달만에 왔더니 머리색이 너무 밝아진 상태라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탓에 ㅠㅠ

많이 톤 다운 시키기로 했어요












그렇다고 울엄마가 하는 그런 흑채... 염색은 아니고

애쉬 ASH 색이 나는 어두운 톤으로 하기로













귀에도 염색약 묻지말라고 저 깨알 분홍캡 

근데 사진찍고 장난하며 손에 염색약 다 묻은 것은 안 비밀 쿄쿄












이젠 슬기랑 사진 맘껏 찍었으니 

요틈을 타서 

"나를 포토존으로 대령하라"













포...토존이 여기야?

망토 두르고 포토존에 오신 밤의 여왕님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그분이오셨다.jpg













평일 오후인데 펌이나 커트하시는 손님도 많고

원장님이 남자분이다 보니까

기본 3~4년되거나 더 오랜 남자고객들이 늘 많아요

포토타임 심취하신 이 분













저도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부터

현직 아나운서 많이 다닌다는 미용실가서

커트, 염색, 클리닉 다 받아봤지만

머리가 자라면서도 스타일이 유지되고 

염색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곳도 이곳이 제일이었어요













엄마랑 제 동생도 시간 맞으면 같이 다니는데

다른 미용실처럼

머릿결 왜 이러냐

클리닉 해라

관리 좀 받아라

이런 말 안하는 것도 너무나 좋음












머릿결 안 좋으면

펌도 안 해주는 단호박 원장님

손님 입장에선 이렇게 알아서 해주는게

제일 믿음직스럽죠

난 근데 펌이 가능한 모발상태인 적이 별로 어...없다는게 함정 캬캬













염색 완료

길이는 숱만 치고 지저분한 것만 정리













전 근데 앞에 잔머리가 너무나 많아서

원장님이 그것 좀 알아서 뽑으라고 하길래












아놔 자기머리 아니라고 막 뽑으라고 하는거뉘?

근데 머리가 어두워지니 얼굴이 뽀~얗게 더 어려봬네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초보 블로거는 저렇게 가운을 입고 찍습니다 아놔ㅠㅠ

염색과 가위질만으로 훨씬 깔끄미가 됐어요

만족













보조개 발사

예쁜 머리야 날 더 좋은 곳에 데려가주렴

맛난 점심드세요

빠룽♥








#


http://blog.naver.com/racloe/220153532857





라끌로에 김성찬 원장님 소개와 샵 블로그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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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은 기똥차게 나오는구나
그렇게 노래부르던 제주 올레길을 촬영차 가리라 꿈에도 몰랐는데 촬영차 갔다 (흠 뭐니)
너무너무 추운 기억뿐
그래도 초짜 리포터에게 고생한다고 귤 고구마 한과 국수 등등 각종 먹거리를 안겨주시는
제주도민의 인정만큼은 정말 푸근했다
성산일출봉은 어째 실물보다 사진이 더 멋지니 풋
어른들이 제주 올레올레 하는 거 웬지 알 것 같다
좋긴 좋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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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을 가진 사람들은
전혀 공감이 안되는 시대적 배경을 가졌어도 전해오는 존재감 자체가 다르다

지난주와 이번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연이어 다룬 그레이스 리와 김지미



우리나라 최초로 미용사를 "선생님"이라 부르게 한 국내 1호 유학파 헤어 디자이너 그레이스 리,
몇 차례의 암을 견뎌내는 와중에도 "나 말기 암이야, 그래서 뭐?" 하는 담담함으로
후배의 미용실에서 자신이 아니면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광팬들의 머리를 다듬고 있다
하루 종일 남의 머리 감겨주며 $15씩 벌던 미국 유학시절에도,
바에서 $7.50 짜리 샴페인을 마시며 "그레이스"를 지켰던 "여자"
자신의 일에 겸허하게 최고를 추구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멋있는거고
난 무엇보다도 "여자다움"을 지키려는 그녀의 멋스러움이 진짜 멋있었다
남들이 다 허세라고 해도 왜 여자는 끝까지 여자인거고, 내가 추구하는 멋이고 인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있어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 그녀를 모티브로 한 거라지
나와는 정말 먼 세대의 분이지만 예전부터 어른들이 가십을 말할 때 한 두번쯤 들었던 이름 김지미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답게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남성과의 네 번의 이혼으로 더 화제가 되었던 분이기도 한데 흠
"살아보니 남자란 다 똑같더라"며 여배우들에게 남자들에게 목매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 돈벌라 말한다 아 정말 멋있는 할머니야
자존감 자신감 자만심 이 셋의 경계에서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름 붙일만한 기운들이 느껴졌다
인터뷰 읽는 내내 나는 속이 후련했다
뭐 여러가지 얘기가 있겠지만 난 여성으로서 자신의 여성성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이에 당당한 사람들이 너무 좋다 "누구 아내" "누구 엄마"이기 이전에 그 이름 세 글자만으로 충분히 단단한.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말에 김지미는 자신이 김지미이지, 왜 리즈 타일러로 불려야 한다는 데 난색을 표했다. 아. 이런거다. 단단한 자기애와 자긍심.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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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에게 진실하자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발전했으면 꿈을 이룬것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퇴보할 수 있다
그럴때는 울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후회없이 사는 길이다

이 기사 읽다가 외대앞역을 지나서 내렸다
그래도 하나도 화나지 않았다 아 멋있는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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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방송영상 07학번(부전공 영어학) 박시영
파견시기: 2009년 가을학기 (2009년 9월 ~ 2009년 12월)
파견학교: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Department of Communication)
수강과목: 15학점 (3학점짜리 전공 다섯과목개 수강)
학점: 3.76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학점이 몇점이었냐는 질문을 한다. 일단 7+1을 비용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외대가 아닌 미국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해야하므로 한 학기 파견시 등록금만 1300만원정도가 든다), 교환학생같이 학점 순으로 극강의 퍼센테이지의 학점을 가진 사람들만 가는 것은 아니다. 나 같은 경우도 적절한 수준(?)의 학점을 가지고 있었고, 토플은 한 학기 내내 해커스 학원 다니면서 바짝 올렸다. 토플의 경우, 100점이 넘으면 가장 좋지만, 이 정도가 안 되면 일단 지금의 성적표를 제출하고 가서 필수 영어 과목을 하나 수강하면 된다. 몇몇 일본 교환학생들이 그런 경우에 속했는데, 처음에는 의사소통 때문에 힘들어해도 곧 빠른속도로 적응한다. 그러니 한 마디로 관건은 학점이 아니라 영어성적.

시작하기 전에

오히려 두려움이 더 컸다. 케냐, 캄보디아와 같은 오지에 가서 길게는 한 달씩 지지리궁상을 떠는 거지의 삶을 살며 봉사활동을 하다 왔어도, 다른나라에 가서 공부를 해본다는 것이...게다가 나는 이미 스물넷이 아니던가. 같이 부대끼고 살 애들은 이제 막 입학한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들인데. 부적응으로 장렬하게 돌아오는 첫 실패 케이스가 되지는 않을까. 외로워서 괴로우면 어쩌지. 수업은 진짜 그리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올만큼 빡셀까. 게다가 난 클럽가는 거랑 파티 이런거 싫단 말이다. 술도 싫고! party person이 아닌 나는 매 주 금요일밤이 외로울까봐 하는 남 모를 소심한 고민도 있었다. 룸메이트랑 살아본 적 없는데, 이상하면 어쩌지? 누구는 한 학기 다녀와서 6kg가 쪘다는데 나도 그렇게 되면 우쩔꺼야?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주변에 교환학생 내지는 파견학생을 다녀 온 친구들의 수많은 "카더라"를 너무 귀담아 들은 탓인지, 빡빡한 서울라이프를 등진다는 해방감 외에는 그리 설레는 것도 없이 미국으로 날아갔다. 오히려 내키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았을지도. 게다가 이것저것 다 버리고 가기엔 현실이 와닿기 시작하는 삼학년 이학기였다.

그렇게 다섯달이 지나고, 다시 서바이벌 서울인생으로 복귀한지 한 달.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나는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을 믿는다. 어찌되었든 개인의 인생에 큰 획을 그을 세 가지 사건이 있을거라는거지. 그것을 잡든, 놓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인거고. 메릴랜드에서 오개월은,  단언컨대, 내 인생의 이 세 발의 탄환 중에 하나였다. BC를 기준으로 "선사" 어쩌구 하면서 역사를 분류하는 것과 같이 박시영의 삶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메릴랜드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 출국준비사항 

        -
입학허가서신청 
언론정보학부장님(박주연 교수님)께 7+1 파견학생을 가고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UMD의 교환학생 업무를 맡고 있는 코디네이터 Pernille과 연결해 주실 것이다. 광고홍보전공의 이유나 교수님이 UMD출신이셔서 가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을거고. 그렇지만 서류 작성부터 전송까지 대부분 Pernille과 이메일로 1:1로 이루어진다. 스스로의 힘으로 작성하고 보내야 한다. 워낙 바쁜 분이라 이메일 대답이 늦을 수도 있으나, 몇 번을 문의하면 결국은 대답이 올 것이니 차분한 마음으로 문의하자.

        - 국외교류신청서작성
UMD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exchange student라고 검색하면 필요한 사항들이 나온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주립대의 특성상 워낙 나가고 들어오는 학생이 많은 학교라 탄탄하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으니 걱정일랑 말고 써 있는대로 해나갈 것.

        -
비자취득, 항공권구입 
교환학생은 F1비자나 J1비자를 통해 미국에 체류하게 된다. 어떤 비자를 선택하느냐는 학교에 따라 다른데, UMD는 J1비자만을 통해서 학생들을 받고 있다. 다음카페에 "비준사모(비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면 자세한 정보들이 나와 있고, 여기서 말하는대로 서류를 준비해서 가면 된다. 형식상 미국대사관에 가서 영사랑 인터뷰하는 과정이 있으나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어디로 공부하러 가니?" 요 정도의 아주 간단한 질문만 하면서 도장 쾅쾅 찍어주니 이민 비자 받는 것처럼 비자 거절당할 까봐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 다만, 서류가 한 두개가 아니라 아부지 통장 잔고와 같은 세세한 것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인내심과 차분함이 필요하다. 나도 이 과정은 완전히 혼자 하면서 외롭고 짜증이 부득부득 나기도 했지만, 이것만 끝나면 파라다이스가 온다는 생각으로 버티자. 7+1 준비하는 친구들 중에 시간 없다고 유학원에 서류 접수 대행해주는 친구도 봤지만, 기왕 갈 꺼 자기가 혼자 열심히 준비해가면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이화여대는 관련 서류 접수비로 학교 국제교류팀으로 10만원이 자동청구(?)가 된다던데, 이런 것도 요구 안 하고 가만히 학생을 강하게 크도록 방치해두는 외대, 과연 좋지 아니한가.

  
. 해외수학대학정보

        1.
수강신청

후기 보면 교환학생들은 맨 나중에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모르는 소리. 메릴랜드 측에 입학허가가 이루어지고 학번을 받은 뒤부터는 학교 홈페이지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외대에서 하는 것처럼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교환학생이라고 전혀 다를 것 없고, 일반 재학생들과 똑같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수강신청 기간이 매우 이르다는 것. 2010년 봄학기 수강신청은 2009년 가을학기 기말고사 이전부터 시작된다. 물론 학교 홈페이지를 가면 공지가 친절하게 되니 참고하시라. 다만 과목마다 조금씩 찔끔찔끔 열리니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 근데 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교수들이 강의계획서를 공개해 놓지 않는다. 수업에 대해 두세줄 가량의 간략한 설명만 있을 뿐. 그러므로 첫 수업을 가는 것이 관건이다. 안 그래도 수업들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해서 뭐가 뭔지 감이 안 잡히는데, 첫 수업때 가면 강의 계획서도 받을 수 있고,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만약 듣고 싶은 과목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첫 수업 이후 재빨리 wait list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수강 변경기간에 누군가 드랍을 한 자리에 끼어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행여 여기서 안 되었더라도 교수님 office hour나 수업시간이 직접 찾아가 "당신 수업 들으러 한국에서 왔어요" 라며 강력한 어필을 해보라. 여러분은 그 곳에 4년이 아니라 한 학기나 두 학기 있는거잖나. 예외를 만드는 것은 학교나 교수가 아니라 당신 자신! 이렇게까지 해서도 교환학생이라고 안 들여보내주는 깐깐한 교수님도 물론 있다. 그러면 어떤가. 거기까지 자신이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거다. 여기서 얻어지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덤.

        2.
수업내용프로그램과정 

우리학교 언론정보학부는 UMD의 Communication과와 자매결연이 되어있다. 나는 아예 Journalism을 들을까도 생각해보고 살펴보았지만, 영어 기사 작성 및 영어 리포트 연습을 하는 수업들은 외신기자가 될 것이 아니기에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 관두었다. UMD의 커뮤니케이션 학과나 저널리즘 둘 다 미국내 순위는 매우 높다. 커뮤니케이션 학부에서는 외대에서 광고홍보, 방송영상, 언론정보 이렇게 세 파트로 세부 전공을 나누듯이 네 파트로 나누어진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내부에 한 영역인 PR로는 정말 와따라고 들었다. 교수님들이 오히려 아이비리그로 특강 가실 정도로. 커리큘럼을 보면 PR수업이 압도적으로 많을정도로 UMD의 커뮤니케이션 학부는 PR의 위상이 높다. 나는 방송영상 전공이기 때문에, PR과는 거리가 있어서 다른 전공에 있는 영화 수업들을 찾아 들었다.

* 그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미국에 교환학생을 온 한국 학생들의 대부분은 영어가 덜 쓰이는 회계 관련이나 경영 과목을 수강한다.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으로 경영이나 경제학을 많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기도 했고, 신문방송학의 본토의 나라에서는 어떤식으로 이들이 학문을 대하고 풀어가는지 내 눈으로 보고싶었다. 내 한계를 시험하고 싶기도 했고! 그래서 교환학생이나 유색인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사학이나 말하기 수업을 용감하게 신청했고 고생했을지언정 자신감과 성취감을 보상으로 받았다. 특히 우리는 소통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이 아니던가. 후배님들도 두려워말고, 앞뒤 재지 말고 한 번 "레알 커뮤니케이션학"을 느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

CMLT 214 Film form and culture (Prof. Marianne Conroy:3 credits)

외대의 "영화영상의 이해"와 비슷한 수업. 월수금 수업하는데, 월요일은 세 시간동안 영화를 풀로 한 편 다 보고, 수요일은 한 시간 동안 미장센/샷과 같은 기본적인 영화의 개념들에 대한 강의가 있으며, 금요일은 15명 가량이 한 섹션이 되는 토론시간으로 나뉜다. 기초교양 수업 중에 하나라서, 각종 온갖 다른 종류의 전공생들이 복닥복닥 모여서 듣는다. 특히 Business 전공 학생들도 많고... 그래도 200번대 수업이라 열이면 아홉은 일학년 학생들이다. 쉬운 수업이지만, 3학점이 아니라 영화보는 시간과 토론 때문인지 6학점 수업같이 느껴진다. 그래도 영상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 알프레드 히치콕을 배웠고, 분석했고,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오손 웰즈 등등...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목록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웬만한 영화들은 다 본 것 같다. 과연 "기초교양"이란 이 정도의 수업을 들어야 되는구나 하는 감이 오더라.

CMLT 280 Film art global society (Prof. George Metcalf:3 credits)

위의 수업과 비슷한 영화 수업이지만 훨씬 더 어렵다. 그래도 UMD 최고의 인기 교수님 수업이라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 CMLT 214는 미국 영화들이 텍스트인 반면, 이 수업에서 문자 그대로 할리우드 영화를 본 적은 없을 정도로 인터내셔널한 영화들을 텍스트로 사용한다. 인도 영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의 단편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획을 그은 <이웃집 토토로>, 예술 영화관에서 상영할법한 인디 영화들... 한국에서 졸업하고 말았으면 영원히 듣도 보도 못했을 유럽 영화와 제3세계 영화들이 텍스트다. 덕분에 수업 시간에 많이 힘들었다. 전체를 통틀어 대사가 세 마디인 두시간 짜리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지금 영어 듣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불어로 대사하는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영어 자막을 따라간다고 생각해보라. 이건 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꾸준히 한 학기 내내 그 영화들을 보며 뒤에 감추어진 문화적 문맥, 사회적 시각들을 분석하며 영화 보는 눈이 매우 깊어졌다. 딱 봐도 international한 수업이라 그런지 100명의 수업에 아시아 학생들과 흑인, 인도 학생 비율이 높았다. 인기 있는 수업은 괜히 인기가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뼈저리게 들었다. 아, 진짜 교수님 좋으신데 그립다.

COMM107 Oral Communication (Beth Sundstrom:3 credits)

커뮤니케이션 학부의 가장 기초적인 수업. 대학원생 박사과정에 있는 조교들이 수업한다. 한 반에 25명씩인데, 섹션 별로 10개 넘게 개설되어 있다. 그 중에 한국인 강사님들도 세 분인가 계시다. 난 수강정정 기간에 몇 분 수업을 들어보고 가장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강사님을 택했다. 설득적 말하기, 정보 전달 말하기를 카메라로 찍으며 실습한다. 남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 발표하고 내세우는 미국 아이들 앞에서 처음엔 솔직히 엄청 쫄았다. 근데 수업하다보면 자연스레 자신감이 생긴다. 편한 자리에서 둘러앉아 얘기할 때야 워낙 자신의 의견들을 잘 말하는 그들이지만, 남들 앞에서 퍼블릭 스피킹을 하라고 하면 한국사람들 만큼이나 버벅대고 떤다. 게다가 나보다 몇살이나 어린 갓 대학 들어온 아가들 아닌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기분 좋게 들었던 수업. 외대에서 아나운서들이 하는 말하기 수업도 들어보았지만, 고대 그리스시절의 논리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미국의 논리적 말하기 수업은 명불허전이었다. 예쁘고 친절하고 늘 격려해 주시던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기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었다. 몇날 며칠을 섭외한 끝에 난 세계에서 가장 큰 통신사 로이터통신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근무하는 앤소니 아저씨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두드리면 열리는구나. 이보다 큰 성취감이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도 두근거린다.

COMM200 Critical Thinking and Speaking (Robin Scholz:3 credits)

과목 이름과는 다르게 쉽지 않은 과목이다. 왜냐하면 이 과목은 Rhetoric 파트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는 수사학이라 번역하지만,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시절부터 내려져온 논리학 내지는 화법을 배운다. 한국말로 전혀 모르는 내용을 영어로 처음 배우려니 읽으라는 텍스트 펼치면 아주 그냥 "우울함 작렬"이었다. 페이퍼 두 개와 스피치 두 개를 했다. 오바마와 레이건의 스피치를 학자들의 이론에 의거해서 분석하는 것이었다. 휴. 뭔가 늘었겠지, 하는 도닦는 마음으로 임했던 수업. 확실히 감정과 정이 앞서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같은 영어 스피치를 해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말하기는 너무나 어렵더라. 방송인이 되기 위해서 꼭 한 번 넘고 싶었던 벽같았던 수업. B+나오고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다. 이런 수업에는 학교에 바글거리는 동양인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그래도 난 이 수업을 "수료"했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했다.

COMM324 Communication and Gender (Prof. William Lawson:3 credits)

UMD에서 가장 좋아한 수업. 페미니즘을 배우는 수업이다. 올해 갓 서른 넘은 막 임용된 패기 넘치는 교수님이라 수업이라기 보다 미국 여자애들이 왁자지껄 수다떠는 것을 듣고 오는 느낌이었다. 젠더 수업이라 그런지 전체 60명 정도의 정원에 5명정도만 남학생이었다. 수업은 페미니즘에 대한 다섯가지의 텍스트를 가지고 핵심 이론을 뽑아서 분석하는 것이었다. 페이퍼 5개에 중간고사, 기말 프로젝트까지 이제와 돌이켜보면 완전 빡센 수업이었지만 당시엔 그런 줄도 몰랐다. 수업 시간에 오고가는 적나라한 성 관련 용어들 덕분에 수업 후에 룸메에게 꼬치꼬치 물어봐야 했다. 덕분에 슬랭 실력이 엄청 늘었다. 여성학 수업 일부러 찾아들으려고 했었는데, 이 수업에서 그 부분까지 많이 커버되어서 나로서는 새로운 자극이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게다가 수업에서 모두 커버했던 켁스트 중 두 권은 자전적 에세이, 세 권은 희곡이라서 쉽게 읽히기도 했고 공부한다는 생각도 덜 났다. 페이퍼 중 하나는 "자신의 성생활"에 대해 4장으로 자전적 에세이를 써오는 것이었다. 교수님이 자신을 웃게 만들면 만점을 준다고 했던 서바이벌 과제이기도 했다. 전체 10%에 해당하는 이 과제에 어찌나 공을 들였던지. 결국 난 최초로 이걸로 만점을 받았다.

        - 기숙사 정보
지난 학기 UMD에 있었던 동기가 주저않고 글로벌 커뮤니티인 Dorchester를 추천하길래 그리로 들어갔다. 여기서 살기 위해서는 의무적인 밀플랜(meal plan)을 신청해서 꾸역꾸역 먹어주어야 한다. 난 세 가지 플랜 중에서 가운데 플랜을 했는데, 이걸로 학교 안의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샵과 다이너(Diner)를 이용할 수 있다. 학기말이 되면 건장한 남자아이들은 포인트가 부족하다며 꾸어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체구가 작은 동양 여자아이가 먹기에는 너무나 많은 양이었다. 기름진 미국음식을 세 끼 꼬박 챙겨먹기에 내 위장은 너무나 신토불이인 것이다! 게다가 주말이나 땡스기빙 때 일주일 정도 넘게 학교를 벗어나 있으면 포인트는 더욱 많이 밀리게 된다. 막판에 몰아 쓰려면 안 그래도 사람 많은 다이너에서 줄 서면서 고생해야 하니, 평소에 기숙사 안 사는 친구들에게 밥을 사 주는 등 미리 선행을 베풀어두면 좋겠다. 난 그렇게 애썼는데도 결국 다 못 썼다.

        - 교내활동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한인학생회는 KSA와 KISA가 있다. 나야 기숙사 친구들이랑 더 가깝게 지냈다. Dorchester에는 매주 수요일 3시부터 두 시간 가량 coffee hour가 있어서 서둘러 가면 쿠키를 비롯한 먹거리로 영양보충을 할 수 있다.

        -
기타해외체류 관련 내용 

메릴랜드는 위치상 파견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무궁무진하다. 사실 미국와서 공부한다고 다 즐겁고 최고였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미국은 땅덩어리가 너무 큰 관계로 차가 없으면 옴싹달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UMD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 움직이기도 굉장히 편하다는 것이다. 무료 학교 셔틀버스로 웬만한 식료품점은 다 갈 수 있으며, 워싱텅 DC와 버지니아주는 메트로로 연결되어 있다.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며, 악명 높은 뉴욕의 지하철보다 훨씬 깨끗하다. Megabus를 이용하면 비수기에는 왕복 $1로 뉴욕에 갈 수 있다. 안 막히면 두시간 반 걸린다. 이렇게 가까운 줄 미리 알았더라면 진작 갔을텐데!  그 외에도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아나폴리스, 가깝게는 필라델피아, 윌리엄스버그, 아틀란틱 시티, 조금 멀게는 보스턴, 뉴포트, 로드 아일랜드 주까지 매주 주말에 뭐할까 계획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DC는 생각보다 작지만 수도인만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스미소니안 계열 박물관과 극장등이 많다. 그 중에서도 아기자기 오밀조밀 여자들이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DC의 조지타운은 강추! 못 먹고 와서 한이 되는 조지타운의 Hello cupcake은 꼭 가보세요, 언니들.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더욱 좋았던 메릴랜드의 주도인 아나폴리스는 그야말로 원더뿔이다. 차가 없으면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UMD의 많은 학생들이 아나폴리스 출신이니 잘 사귀어두면 좋겠다. 나는 학기가 끝나고 아나폴리스에 사는 친구 집에 철판깔고 눌러 앉아 있었는데, 농담으로 확 그냥 나 이리로 시집와도 될까? 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메릴랜드의 자랑인 쪼끄만 게인 블루크랩(blue crab)은 본고장이기도 하고, 미국의 해군사관학교가 있어서 주말에 다운타운에 가면 훈훈한 제복남들도 눈이 호강한다.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사진찍어달라고 요청하면 언제든 응해주던 멋쟁이들. 호호호. 그리고 아나폴리스의 있는 대형몰인 westfield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치즈케잌팩토리는 밤에 엄청 예쁘다. 남자친구 손 잡고 가서 분위기 내기에 만쩜인 곳! 아나폴리스에 Bay bridge라는 엄청 큰 대교가 있는데 여기 못 가서 있는 Red Peppers 바비큐는 우리나라로 치면 남도맛집 같은 푸짐한 음식과 컨트리음악이 뭔가 엄청 로컬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음식도 싸고 맛있고. 내가 너무 좋아해서 무슨 건수만 생기면 가자고 졸랐던 곳이기도 하다. 아 그립다.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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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프로그램개선을위한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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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남기고픈한마디

나 가기전에도 그랬고, 갔다 온 이후에도 학과 교수님들과 "왜 이 좋은 기회를 학생들이 잡지를 않는지" 안타까워한다. 가장 큰 문제로 비용을 들지만, 갔다와 본 사람들이라면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 단연코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주립대 중에서도 싼 편에 속하지만, 단순 한 학기 등록금이 원화로 계산했을 때 천이백만원 정도 된다. 기숙사에 살 경우, meal plan과 함께 청구되는 돈이 500만원 정도, 그러므로 왕복 미국 비행기 값까지 합하면 이천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한 학기에 17학점까지 학점이 인정되고, UMD에 있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혜택들- 가장 기본적으로 매 시간 자극이었던 수업들, 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웃으면서 반겨주던 교수님들, 미국에서 손 꼽힌다는 재학생이라면 전액 무료인 으리으리한 gym,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 설마 이것도 있겠어? 싶어서 찾아보면 몇 권씩이나 구비 되어 있어서 날 놀라게 했던 도서관, 몇 번이고 원할 때까지 내 저질페이퍼를 고쳐주는 writing center, 그리고 페이스북에, 그보다도 내 머릿속에, 내 가슴에 남은 사람들.

교환학생의 후기를 보면 공부, 노는 것, 여행, 이성친구, 인턴십... 이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으니 단 하나 목표를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말이 많더라. 나의 경우 "보다 넓은 세상에서 박시영의 깡이 얼마나 먹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송 관련 인턴십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학점보다, 여행보다, 친구보다 더 나에게 더 우선권은 교환학생이 끝난 뒤 어디든지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해보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수업을 빠지면서 job fair에 가보기도 하고, writing center에 드나들면서 한 학기 내내 resume와 cover letter를 다듬고 에세이 잘 쓰는 친구에게 매일 햄버거를 먹여가며 그 다듬은 내 서류들을 "미국화" 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그렇게 몇 군데에서 인터뷰를 하겠다는 요청이 왔으나, 번번이 "유급인턴십"만 가능한 내 비자 조건에서 미끄러졌다. 게다가 "방송"분야라는 점에서 저널리즘 전공이나 경영 마케팅 전공을 우대하는 조건에서도 난 맞지 않았다. 인터네셔널 코디네이터 역시 교환학생 신분으로 인턴을 구하는데 성공한 사람은 여태껏 세네명 밖에 없었다며, 그것도 영어가 거의 필요없는 생명공학이나 공학쪽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귀국하기 며칠전까지 가능한 모든 곳에 내 서류를 보냈지만 내가 부딪히기는 너무 높은 벽이었나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역접어인가.) 나는 많이 배웠다. 나를 가장 옆에서 지켜보았던 일본인 교환학생 우라라는 시영, 넌 어쩌면 그리 긍정적이야? 내가 볼땐 맨날 보내는 데마다 연락 안 오고, 수업도 교환학생이라고 막혀있고, 동양인들에게 어려운 앞에 나가서 말하는 수업만 골라듣지를 않나. 그러면서도 다 괜찮다고 하잖아. 너 같은 애를 본 적이없어. 라고 말하며 나의 무한도전(?)을 놀라워했다. 그래, 고맙다. 구글어스로 보면 징그럽게 많은 건물이 촘촘하게 모여있는 생존경쟁의 본거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서지기 쉬운 나이인 10대말에 살아보겠다고 악다구니로 세 번의 입시를 치르고 나니 그 때 생채기들이 단단한 근육이 되었나보다.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하면서 내 스스로가 단단해진 것은 둘째치고, 미국 애들처럼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조급함 내고 나보다 앞서가는 동기들을 샘내는 것에서 두루두루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을 배웠다. 세간에 떠오르는 "G세대의 삶의 방식"인 즐기며 사는 법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은메달을 따도 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백 번을 말로 들어도 한번 느껴보기 전에야 전혀 와닿지 않는 사실이기에. 특히 나는 온 몸을 던져 몸이 기억하는 경험들이야 말로 온전한 개인의 자산이라 믿는 경험주의자이기에. 더 많은 우리과 후배들이 더 많이 UMD의 잔디밭의 촉감을 공유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_^

더 많은 글들과 소소한 일상은 메일이나 티스토리를 통해 언제든지.


syp0415@naver.com
http://siyoungpark.tistory.com/

UMD 홈페이지 http://www.um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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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포털 메인을 가도 인셉션 얘기밖에 없네
그정도로 위력적인 영화이긴 한 가보다
명불허전이라고 짧은 시간내에 명화에 목말라하는 기자들이 찬사하기에 충분한 영화였다는 생각
감독 놀란 아저씨 불혹밖에 안 되었더만
간신히 유혹을 넘어선다는 나이에 이토록 삶에 대한 성찰이 가능하다니 넌 쫌 천재인가봐 인정

반전과 무수한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는 그렇다치고
나는 영화 내내 엘렌 페이지라는 이 아가씨가 너무 귀여워서 해피했다


게다가 유일한 정상적인 여성 캐릭터기도 하고
주노에서 봤을 때는 하이틴 드라마에나 나오는 린지 로한 쯤 되겠나 싶었는데
웬걸 인셉션에서도 연기 잘하더라
게다가 친숙한 키가 가장 마음에 드는 호호호
레오랑 섰을 때 저정도면 나만 하겠구나 싶었는데 실제로도 검색해보니 그만한가 보다
게다가 살집도 있고 오동통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어글리 엘렌 페이지 자꾸 이렇게 뜨던데
야 누리꾼들 너네 그러지 좀 마, 그러다 소중한 배우를 하나 잃는 수 있다구 바보야...
라고 말하고 싶었음


얼마전에 드류 배리모어가 감독한 영화 위핏 찍을 때 잡지샷인가보다
별거 아니고 노이즈마케팅 요런 용으로 찍은 것 같은데
구글링 해봐도 그닥 눈에 띄게 예쁜 사진이 없어서 힝
인셉션 잘 되서 우리 엘렌양도 앞으로 더 좋은 작품 할 기회가 많아졌음 좋겠다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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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ICTION!!!!!

될 사람은 된다
될 사람은 된다
될 사람은 된다
될 사람은 된다
될 사람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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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사in

"깨달아야 운명이 바뀝니다. 깨달으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경철(이하 박):요즘 들어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리더십이 뭔가요? 탈권위주의 시대에는 소수 엘리트의 사회적 리더십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 리더는 중심에 사람이 있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관리자는 앞에서 끄는 사람이라면 리더는 뒤에서 미는 사람입니다. 관리자는 자기가 답을 내지만 리더는 질문을 던져서 구성원이 답을 찾아내도록 합니다. 탈권위주의 시대에는 대중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더를 그냥 따라가지 않습니다. 구성원은 그를 관찰합니다. 과연 따라갈 값어치가 있을까? 리더십은 리더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구성원에게서 나옵니다. 인정받는 리더에게 리더십은 선물로 부여되는 것입니다.

‘삶의 흔적’ 남기기

:일본의 여류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이런 말을 했어요. 균형 감각이란 양극단의 중간점이 아니라 오히려 극단을 오가면서 최적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답은 한쪽에 있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는 겁니다. 이제 세상을 그런 눈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고민은 중요합니다. 사실 저도 고민이 너무 지긋지긋해요. 빨리 고민 끝내고 열심히 앞으로 달려가 일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 재일동포로서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최초로 도쿄 대학 교수가 된 강상중 교수의 책을 읽어보니 ‘고민은 축복이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고민할 때는 힘들지만 신기하게도 답이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거죠. 고민 뒤에 선택의 순간이 오면 관념 속의 나와 진짜 내가 구분됩니다. 나는 나 자신이 모험심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선택과 행동은 안전한 쪽으로 간다면 후자가 진짜 나입니다. 생각과 말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이지요.

:우리 때는 출발점과 종착지가 같았지만 여러분의 시대에는 같으면 비극이고 ‘루저’(패배자)입니다. 실패한 경험도 미래를 위한 스펙 쌓기입니다. 눈앞이 아니라 저 멀리 미래의 종착점을 위해 결단코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그렇다면 우리 시대 성공의 잣대는 무엇일까요?

:현대인들은 가짜를 담고 삽니다. 자기 합리화 이유를 수백 가지 가질 수 있는 게 사람이죠. 미국 닉슨 대통령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미국과 중국의 국교가 단절된 상태에서 닉슨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한 신문사에서 전문가 설문조사를 했는데, 회담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냐고 묻자 80%가 실패할 거라고 답했어요. 결과는 반대였죠. 정상회담 뒤에 다시 그 신문사에서 똑같은 질문으로 다시 물었어요. 당신이 회담 전에 뭐라고 답했는지 기억하냐고. 그랬더니 80%가 자기는 성공할 거라고 답했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사람들은 스스로 기억을 왜곡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자기 기억을 바꾸는 거죠.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게 참 힘들어요. 자기를 제대로 알면 원칙을 지킬 수 있고 과정의 일관성이 생깁니다. 제게 성공의 정의는 ‘삶의 흔적’을 남기는 거예요. 크로마뇽인이 동굴에 그린 그림을 보고 후세에 누군가가 그림을 남겼구나 하지 그걸 누가 그렸느냐에 의미를 두지 않잖아요. 저는 다른 흔적(make difference)을 남기고 싶어요. 내가 살았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나야 하잖아요. 나로 인해 누군가의 생각이 바뀌거나 내가 쓴 책이 있어서 영향력을 미치거나 해서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기여를 한다면 좋겠어요. 이름 남기는 것엔 관심이 없어요.

:얼마 전에 소설가 조정래 선생을 만났는데 “우리가 보통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쉽게 하는데 자신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정도가 돼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안 선생님은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진행 중이고 과정에 있습니다. 결과로 판단해야겠지요. 남의 단점이 자기의 단점보다 커 보이는 순간, 그 사람은 추락하게 됩니다. 제가 성공했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합니다.

:보통 그렇게 말하면 ‘재수없다’고 합니다(청중 웃음). 인재를 선출할 때 어떤 조건을 보고 뽑으십니까?

:제가 안철수연구소에 있을 때 ‘기술’보다는 ‘재능’으로 사람을 뽑고자 했습니다.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 결과보다는 과정, 현재보다는 발전 가능성을 중요하게 봤어요. 좋은 답보다는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에 꼭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게 뭐냐’고 물었는데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점이지요. 질문의 깊이를 보면 그 사람의 열정과 관심, 노력이 얼마나 되는지 다 드러나거든요. 인재는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 문제풀이 방식에 의문을 품거나 질문을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1만 시간’의 집중력

:제 친구들이 지금 대기업 부장쯤 되는데 새벽에 토익 공부를 합니다. 900 이상이 안 되면 승진이 안 된다고.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소양을 한 가지만 들라면 ‘집중력’을 꼽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말콤 그래드웰이 있는데 그의 책인 <아웃라이어>에 보면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투입해야 된다면서 ‘만 시간 법칙’을 얘기합니다. 매일 3시간씩 10년 하면 1만 시간이 되는데요. 억지로 못합니다. 재밌어야 돼요. 자기가 무엇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면 집중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어요. 저에게 메일을 보내 답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남이 대신 결정해주는 경우 거의 100%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답을 찾는 건 자기 몫이에요.

:학기마다 수업 듣는 학생들에게 ‘팁’을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첫째, 항상 읽을 것을 가지고 다니라는 겁니다. 옛날 직장의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5분, 10분 정도 되었는데 그 시간에 읽으려고 잡지를 늘 가지고 다녔어요. 한 달이 지나니까 굉장히 많은 잡지를 읽게 되더라고요.
둘째, 저는 항상 노트를 합니다. 잠을 자다가, 목욕을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도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모지에 적습니다. 아이디어는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그 순간을 담을 수 있는 보조기억장치가 바로 메모예요. 그렇게 적은 메모지를 가방에 넣고 다니다보니 10kg이 넘더군요. 제 고민의 무게인 셈입니다.
셋째,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지나보면 급한 일은 다 했는데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투자한 만큼 즐기는 법입니다. 화원에 예쁜 꽃이 많지만 자기가 물을 주고 정성을 들인 꽃이 더 예뻐 보이지요.
다섯째, 첫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모습이 그 사람의 본질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수를 하더라도 자기를 용서하라는 겁니다. 실수는 당연합니다. 너무 실망하고 후회하지 마세요.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여러분 가슴속에 불덩어리들이 있을 거예요. 그걸 토해내려고 좌충우돌 노력하는데, 쉽게 풀어내려 하지 말고 불덩어리를 누르고 눌러서 심장과 폐를 태울 만큼 응축시키세요. 순간 활활 타올라 확 토해낼 시기가 올 겁니다. 다른 발상과 과정으로 자기를 연마한 사람들이 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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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내가 선택하는 것이 곧 나다. 맞아.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먼저하라.
내 자신에 대래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드는 안철수 교수님의 주옥같은 메세지들
그래그래. 나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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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진 삶에 대한 통찰력
존경합니다

아주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외수옹 나오는 거 본게 맨처음 이었던 것 같은데
외모만 알았을때에는 강기갑과 같은 운동권 소설가 비스무레하게 생각하다가
입여니까 이건 뭐
운(雲)비게이션을 타고 왔다지를 않나
삶의 전반을 장악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카리스마
게다가 넘치는 재치까지
아 멋집니다 선생님

어른이 부재한 우리사회에 앞으로도 계속 기인 어른으로 남아주소서
저도 선생님 같이 가식없고 가슴 깊이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험 보고 여전히 싸인회한다면 가서 나도 인증샷과 포옹해야지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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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어딨는지 밟아보며 대한민국의 힙합의 저변을 넓혔다는 타이거 JK
잔다르크처럼 살아온 그가 윤미래와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면서 가정을 일군다는 것의 소중함 책임감을 느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힙합으로 가족을 비롯한 주위사람이 풍요롭게 사는 것이라 말하는 그
일단 가식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풍요"를 말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맞는 말이잖아 돈 없이 무얼 해
오랫동안 언더에서 힘들게 힙합을 고수하며 쌓인 철학이기도 하겠지
근데 이제 많이 유명해졌다고 해서 가식 부리지 않고 여전히 담백한 소망을 말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져

누구나 노력하면 거기에 운이 맞아떨어지는 시점이 온다

위태롭게 하루하루 꿈을 잡으며 살아가는 나에게 희망의 한 줄기 같은 말이었다
사람에 치여 발 하나 바꿔 디딜데 없는 1호선 등굣길이 환해졌던 기억
지켜보겠습니다 변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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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you was fate,
becoming your friend was a choice,
but falling in love with you I had no control over."

By unknown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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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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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배우님 당신의 행보에 큰 박수를.
이미숙과 함께 우리나라 중년여배우의 신세계를 개척하는 선구자로서
나는 그들의 연륜과 자신감, 나이 먹어도 늘 여자임을 잊지 않는 자세가 정말, 너무 멋있다.
(어제 미디어 글쓰기 시간에 부사를 넣는순간 글이 저렴해진다고 했는데 역시 난 하수다.)
얼마나 멋있어, 눈가의 주름을 가리는데 얼마의 비용을 들어갔든간에
그들이 보여주는 농익은 연기와 새로운 "나이먹은 여배우상"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할따름.
아, 기대된다!
나도 저렇게 멋지게 나이먹는 여성이 되고 싶다.
50,60이 되어도 늘 여자임을 잊지 않으며 견고한 자신의 세계를 이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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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차 쫄랑쫄랑 따라다니다가
미국의 유태인 가족에게 입양되었다가 친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온 어떤 여자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실제 방송에 나갈 것은 전체 13분 분량도 채 안 되었지만
워낙에 각본 없는 드라마같은 다이나믹한 스토리였기에
선배는 (마치 1박 2일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처럼) 테이프를 갈아 끼워가면서 몇시간의 긴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당신을 입양 보낸) 엄마 아빠가 원망스럽지 않아요?" 질문에
"엄마는 저를 키우려고 했었으니 밉지 않죠. 오히려 대단한거고, 그걸 바로 입양 보내라고 한 아빠는 잘못된거죠."
라고 말하는 그 입양아 분의 대답

한국인 정서 같았으면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밉지만 사랑해요, 울 엄마아빤데" 라며 휴먼 스토리가 되었을 이야기가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미국 문화가 몸에 밴 입양인 입에서는
조곤조곤한 분석으로 한 개인의 주장이 되어 흘러나왔다
그치 맞아 저런 거 보고 요새 애들이 Cool하다고 하는 거잖아
엄마는 엄마고 아빠는 아빠고 맞는 건 맞는거고 잘 못된 건 잘 못된 거고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많은 것들을 신파로 만드는 사람들도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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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isn't something that happens to you; you happen to it.
*You don't trick the world, you feed the world. -Russell simmons-
*Expose yourself to something new. Taste and see and feel what you can. Your experiences are bound to deliver a healthy return at some point.
*If you don't absolutely, thoroughly, compeletely love, love, love what you do, you'll never have what it takes to make it to the top.

*Try everything. Intern everywhere. Be bold. Take risks.

*When you bring your heart and soul to a job, you can't lose.
*I'm also firm believer in making your own luck and making the most of your opportunities.
*Keep an open mind, and don't expect to get everything right straight out of the gate. Be prepapred to start over once or twice.

영어책 사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읽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동부의 라스베가스라는 아틀란틱 시티에 갔을 때 몇 개 없는 휘황찬란한 카지노 호텔들 중에서 그 중에 몇 개가 도널드 트럼프꺼란 걸 알고는 상당히 놀랐더랬다. 뉴욕 중심가에 그 큰 빌딩을 소유하는 것도 모자라 여기에까지 트럼프라니. 도대체 그 이상한 머리를 한 아저씨는 얼마나 부자인거니?

그러길래 그의 딸인 이반카 트럼프가 도도하게 책 표지에 시퍼런 드레스를 입고 있는 표지의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어디보자- 너네 도대체 어떻게 하고 사나 보자-란 마음으로 꺼내들었다.
이 언니, 만만치 않네. 명문 명문 귀가 닳도록 명문이라고 들은 와튼 스쿨 최우수 졸업에다가 자신의 쥬얼리 라인까지 가지고 있는 야망있는 언니였다. 게다가 아빠 집에 살면서 아빠에게 값비싼 집값까지 지불하며 산다. 이 얼마나 확실한 가족인가.
어렸을 때부터 돈 계산을 철저하게 시켜서 "공짜란 없다"를 주입한 아부지와
전 세계를 돌아보는 여행으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교훈을 주입시킨 체코 출신 어머니 덕으로
이반카 언니는 오프라 윈프리에게 "어린 셀러브리티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어 고맙다"는 칭찬까지 받았단다.

책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50,60대의 아저씨들이 쓰는 성공의 비결보다
아직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첫 인터뷰와 첫 회의의 떨림을 기억하는 인생을 아주 조금 앞서 살고 있는 언니로서 들려주는
충고가 훨씬 영양가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단다.

아마존닷컴의 북리뷰를 보니 뭐야 너 그래 잘났어- 라는 시기어린 질투와 비난이 꽤나 많았지만 적어도 나는 독자로서 완벽하게 "설득당했다."

돈이 얼마나 있건 어디에 살건 누구에게나 첫 시작은 어렵고, 도전은 떨리며,
내기에서 지는 것은 짜릿하고, 공짜인 것은 없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마음을 다해서 하면 된다. 당신이 해야할 것은 딱 거기까지. 그 다음은 알아서 다 잘 된다.
이 언니가 부동산 사업과 자신의 쥬얼리 사업에 가슴 떨리게 설레며 LOVE IT LOVE IT 외치며 사는 것을 보고
나도 내 일에 LOVE IT LOVE IT 외치며 살 수 있는 섹시한 직업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섹시한 직업인. 얼마나 멋진가.
덧붙여, 역시 가정교육은 엄해야 하나보다. 너그러운 부모님 아래에서 큰 것을 감사하며 미안하지만 나는 매우 엄한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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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10년 후를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이다.
* 지식은 사라지지만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 지 모릅니다.
*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 인 것 같다.
*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마틴 발저-

먹물 많이 먹은 분도 고리타분하지 않을 수 있구나.
멋있다, 멋있다, 멋있다.
어른이란 저래야 한다. 몸소 보여준다는 게 이런거다. 본보기가 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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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아반떼 촬영장 일산 킨텍스

미쿡 갔다와서 처음으로 이노션 오빠들에게 인사드리러 갔다
초큼은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했는데
역시 핏줄 네 명보다도 더 반겨주시는 바람에 가슴이 훈훈한 오후를 보냈다
여자 하나 없는 팀에 인턴으로서 내 성별만으로 환영받는 처지이기도 했지만
나의 거침없고 매우 어메리칸스러운 격식파괴한 멘트를 핑-하고 치면 퐁-하고 받아주시던 선배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
더구나 난 다른 인턴 언니오빠들과는 달리 광고에 뼈를 묻겠다는 확고한 진로도 정해지지 않았었기에
"쟤는 뭘 믿고 저러나" 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내 행동들을 귀엽게 받아주셔서 천만 다행이었다
안 그랬으면 엉엉 울면서 광고 안할끄야- 막 그럴수도 있었을텐데
오죽하면 그 좋다는 교환학생하러 놀러갔어도 가끔 이노션이 그리워서 잉잉 거렸을꼬
나 마지막날에도 그랬더니 오늘도 사진 찍는 것을 깜박했다 힝
다들 남자분들이라 내가 국짱님 차장님 선배님- 찍어요 찍어요- 이러기 전에는 절대 사진을 찍기 않을 것이므로
쫑알쫑알 떠들다가 타이밍을 모두 놓쳐버렸으니 아쉽기 이를데 없구나
성배옵하는 앞으로 너 신랑만나도 이만큼 사랑받진 못할 거라고 했지만
그건 쫌 아니고 호호 그래도 그에 버금갈만큼 이쁨받고 사랑받아서 늘 감사하다
인턴이 끝났어도 입을 오물거리며 몇시간동안 얘기해도 어 그래그래- 그러면서 받아주시는 오빠들이 있어서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그것은 아마도 열몇살 차이가 나는 선배들에게도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의 두꺼운 얼굴과
한참 어린 후배의 말을 재롱잔치로 귀엽게 봐주시는 선배들의 넓은 아량이 맞닥뜨린 결과이지 않을까

바람이 있다면 우리 오라버니들 다들 좋은 색시들을 만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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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에서 인턴할 때 다른 언니오빠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던 분 - 박웅현CD님(!)
교보에서 쭈우욱- 책을 훑어보다가 이게 웬걸! 책까지 낸 분이시구나? 하고 책을 집어들었더니
아뿔싸
대한민국에서 잘되었다고 회자되는 대부분의 광고가 이 분으로 부터 나온 것이었군요
이를테면, "사람을 향합니다" "청바지와 넥타이는 평등하다" "잘 자 내꿈꿔" "현대생활백서"전부!
게다가 가장 가벼운 미디어라고 치부되는 광고와 인문학이라니
근데 이건 내가 인턴하면서 멘토님께 꽤나 많이 들었던 말과도 일맥상통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말장난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결국은 "사람을 향한 애정"을 기반으로 된 삶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간만에 뉘엿뉘엿 떠올랐다


"광고는 잘 말해진 진실입니다. 진실이 아니면 그처럼 사회적인 호응을 크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고, 통찰력이 필요한 겁니다."-p 74.

창의성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이다.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아무런 위험부담을 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험해진다.

최선을 다해 결정하고, 결정한 일은 더 이상의 대안이 없는 것처럼 집중한다. 설사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 옳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p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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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눈 주의보가 내려서 오늘로 예정된 모든 학교 기말고사가 취소되었다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리길래 학교 기말까지 취소하나 싶었는데
친구들한테 굿바이 인사하러 어젯밤에 잠시 들른 파티에 와서 24시간이 지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다
24시간동안 끊임없이 눈이 내리고 있고
살짝 집에 가려고 시도했던 아가들은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다
시험 끝났다고 기분 낸다고 스타킹까지 갇추어 신고 샤랄라 니트 입고 나온 나는
얼굴이 누렇게 뜬 상태로 아직도 그 복장으로 눈이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내일 새벽 6시에 그친다는데 그럼 난 언제 짐싸고 기숙사를 비우냔 말이니.
그러니 오늘 밤에는 집에 갈 수 있게 눈아 그쳐다오. 앙? 나 매우 심심하니 전화해 은자야.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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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수업을 두개 듣는데 한 수업당 두개씩 총 네 개의 스피치가 있었다(그래 과거형, 다 끝났다 이제!)
진짜 고작 네 개 밖에 없었구나, 기분상으로는 사십개는 한 느낌이 드네
첫 스피치는 워낙 어려웠고 내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면서 쏼라쏼라 하다가 지나간 것 같고
두번째 세번째는 애들이 너무 좋아했거나 아니면 강사가 이야-너 마이 용감해졌다 (꼬마야)와 같은 어투로 칭찬해줬다
그리고 오늘 대망의 네번째 스피치가 있었다
점수 받아보니 네 개 중에 가장 못했다 세상에, 그럴 줄 알았다
설득 스피치였는데 주제를 뭘해야 톡톡 튀고 재밌을지 일주일은 넘게 고민한 것 같다
그러다가 결국 택한 것이 "하루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셔보아요"
근데 준비하다가 이미 난 내 토픽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이거 내가 아니라도 누구든 할 수 있잖아-라는 사실이 박시영 동기부여 호르몬 수치를 기하급수적으로 낮추게 되는것
결국 난 BLAH- WHATEVER!하면서 준비 미달에 자신없이 들어갔고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흠 흠
나 말고 우리 반에 파라과이 애 한명은 지난번 스피치때는 5분만에 모든 classmate를 잠재우는 신공을 발휘하더니
이번에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봅시다" 라는 주제로
미국인 남자친구랑 있었던 에피소드며, 스페인어까지 어쩌구저쩌구 다양한 기법을 발휘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좋은 스피치를 보여줬다

그걸 보면서 아, 차라리 "여러분, 우리 모두 교환학생을 한 번씩 해야합니다" 이거나
커피를 할 바엔 "에너지 드링크(박카스 같은거)를 꼭 하루에 한 잔씩 마셔줘야 합니다" 같은 것을 못 했을까나 엉 박시영!
가장 가까이 내 삶 속에서 찾았어야 얘기할 때 신도 나고 그래야 설득도 가능했을텐데
아무튼 비싼 경험했다
남 흉내 내느니 못해도 나답게 하자.
구글에 대고 기계적으로 검색어 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을 하자, 생각을.

덧.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피치는 어떤 뚱글이 남자애의 "매 끼니마다 스팸을 먹어야 합니다" 였다
보기와는 다르게 재치있고 센스있는 토픽선정...부러웠다.

* 가장 박시영스러웠던 스피치 둘. 두둥두둥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는 성형수술은 좋은거에요. 우리엄마도 했어요. 여러분도 WHY NOT? 이었고,
둘째는 정보전달 말하기- 혈액형별 연애법, 남자 구분법이었다. 미국 아가들 끝나고 질문까지 하며 열띠게 경청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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